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세종시 올까?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세종시 올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2.12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행복청-세종시, 유치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가 세종시에 들어설 수 있을까.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이 센터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세 기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이하 해석국제센터)’를 대한민국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석국제센터는 세계유산협약 취지에 맞는 세계유산의 해석 원칙, 사례를 연구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네스코 산하 연구․교육전문 국제기구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석국제센터의 유치와 건립,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과 역할을 합의했다.

행복청은 건축비 지원과 정주여건 조성을 담당하고, 문화재청은 해석국제센터 설립과 유치를, 세종시는 입주공간을 제공을 맡는다.

해석국제센터는 우선 보람동(3-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완공에 맞춰 일부 공간을 사용하고, 이후 건립될 국제기구 지원시설을 통해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받게 된다.

해석국제센터를 유치할 경우, 국가적으로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 분야에서 한국의 유네스코 내 위상과 영향력 강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적으로는 행복도시의 국제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유산 문화에 대한 직‧간접적인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네스코 사무국에 해석국제센터 세종시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 사무국은 올해 상반기 중 타당성 검토를 거쳐,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 여부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고기동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세종시·문화재청·행복청이 협력해 해석국제센터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제기구 입지로 손색없는 도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동시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다양한 기반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