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광역버스 이용객 '1천만명 시대'
세종시 BRT‧광역버스 이용객 '1천만명 시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2.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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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 3개 노선 629만 명, 광역버스 4개 노선 465만 명 이용
2017년 대비 약 25% 증가, 대중교통중심도시로 ‘쑥쑥’
행복도시 BRT도로 모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광역버스' 이용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중교통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BRT 이용객 수는 629만여명, 광역버스는 465만여명 등 총 1094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BRT 이용객은 2017년 501만 명 대비 약 25% 증가한 총 629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행복도시에는 900번, 990번, 1001번 등 3개 BRT 노선이 운행 중인데,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제시간에 갈 수 있는 장점으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년 2월 3일 신규 운행을 시작한 내부순환 BRT 900번이 신도심 각 생활권을 연결해 줌으로써 행복도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데 쏠쏠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반곡동~정부세종청사~한별리를 운행하고 있는 900번은 신규 운행을 시작한 2월 2만 명에서 12월에는 5만 2천 명으로 2배 이상 이용객이 증가했다.

990번은 2013년 4월부터 오송역~정부세종청사~반석역을 운행하고 있으며, 2017년 319만9천 명에서 2018년 357만2천 명으로 증가했다.

1001번은 2016년 7월부터 오송역~정부세종청사~세종시청~대전역을 운행하고 있으며, 2017년 180만9천 명에서 2018년 230만 명으로 이용객이 늘었다.

BRT‧광역버스 연도별 이용객 추이, 행복청 제공

광역버스 이용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행복도시에는 1000번, 1002번, 1004번, 1005번 등 4개 노선의 광역버스가 세종시∼대전 유성구(반석)를 운행하고 있으며, 2018년 하루 평균 1만3천 명, 연간 465만3천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 이용객은 1000번 186만7천 명, 1002번 119만9천 명, 1004번 157만4천 명으로 각각 지난해 173만명, 52만9천 명, 72만9천명에서 지속 증가추세다. 행복도시와 대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으로서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05번의 경우 2018년 12월 15일 운행을 시작해 연말까지 1만3천 명이 이용했다. 현재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향후 배차간격이 15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가 BRT 중심의 대중교통도시가 될 수 있도록 내부순환 BRT운행과 첨단BRT정류장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진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앞으로도 BRT 체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첨단 BRT정류장 추가설치, 친환경 대용량 BRT차량 도입, 광역교통권 통합환승요금체계 마련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대전간 BRT도로 모습
세종~대전간 BRT도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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