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재추진..연구용역으로 근거마련
KTX 세종역 재추진..연구용역으로 근거마련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1.31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권 상생발전 차원에서 인접 도시와 협의통해 타당성 마련해나갈 예정
2025년 건설 목표로 가능한 앞당겨 세종시 공무원들의 편의성 도모할 것
세종시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KTX 세종역을 재추진하는 등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해 행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KTX 세종역을 재추진하는 등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해 행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2월부터 10월까지 재추진된다.

또, 세종 고속터미널과 대전 반석 역을 잇는 9.7Km 구간의 세종-대전 간 광역철도 설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결과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도시 성장에 대응하는 도로·교통망 구축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책정하고 세종 역 신설에 따른 타당성 확대와 세종-대전 간 광역철도 건설, 그리고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세종-청주 간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지역 숙원사업이 된 KTX 세종 역 신설은 행복도시의 성장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다가 예비 타당성 조사 지침 변경 등으로 수요 및 경제성을 다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연구용역을 통해 건설의 타당성을 재차 검증할 계획이다.

KTX 세종 역은 청주와 대전, 공주 등 세종시 인접지역과 이해가 상충하는 사업으로 28일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를 기대했으나 탈락해, 세종시로서는 연구용역을 통해 건설 논리를 다시 만들어내야 할 입장이다.

또, 세종시는 세종-청주 간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과 조치원 및 부강역 연결도로 등 행복청의 광역도로 사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농어촌 도로 13개 노선 13.6Km 확포장 및 도시계획 도로 49개 노선 조기 추진으로 신·구 도심 간 접근성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첨단 BRT 전용차량 4대를 하반기에 신규 도입하고 첨단 교통관리 시스템과 CNG 및 충전도 인프라도 올해 중점적으로 구축해나가게 된다.

이날 세종시 건설교통국 업무 브리핑에서는 ▲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 ▲건축·주택 사무의 안정적 추진 ▲상생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도시개발 ▲주민주도 세종형 도시재생사업 선도 등 올해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다음은 정채교 세종시 건설교통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세종역 신설은 충북지역에서 오송역 발전 저해로 반대하는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오송역은 분기 역으로 기능을 저해하지 않고 세종시에 공무원들이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저 한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 대전시와 공조는 어떻게 되고 있나.

“ 공조가 필요한 부분은 대전시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가겠지만 수요는 기술적인 분석이다. 편익을 추정할 때 수요가 좌우한다. 우선 기술적인 분석이 중요하고 필요하면 합리적으로 추후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

- 충북이 예타면제 사업에서 많은 것을 얻어냈다. 내달부터 세종역을 재추진하면 충북에서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는가.

“충청권 차원에서 접근을 하면 답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2025년 개통 목표는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청권 경쟁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높일 수 있는 정책이 많이 반영된다. 그런 차원에서 세종역도 함께 해결해나가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