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따뜻한 마음, 사랑의 온도 '펄펄' 끓게했다
세종시민 따뜻한 마음, 사랑의 온도 '펄펄' 끓게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1.30 09: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 해 실적 목표 초과달성하며 전국 4위 기록
개인과 단체 소액 기부자 크게 증가하면서 나눔문화 저변 확대 '바람직한 현상'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세종시민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사랑의 온도'를 펄펄 끓게 만들었다. 사진은 조치원역 광장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넘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세종시민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사랑의 온도'를 펄펄 끓게 만들었다. 사진은 조치원역 광장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넘었다.

국내 경기 침체 속에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세종지역 모금 실적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 기부자와 함께 적은 금액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소액 가입자가 크게 증가, 나눔 문화 실천에 필요한 저변 확대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세종지역에선 모두 26억 5천 여만원이 성금으로 모아져 목표대비 5.5%를 초과 달성했다.

또,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73일간 실시하는‘ 희망 2019 나눔 캠페인’도 23일 현재 12억 6백여만원이 모금돼 목표 대비 10.2%를 상회, 마감일인 31일까지 실적을 포함하면 목표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의 지난해 모금 실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 109.8%, 강원 106.4%, 충북 105.8%에 이은 네 번째를 기록했으며, 시도지회 평균 98.4%보다 7.1% 포인트 높았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경기 부진 속, 소액으로 기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도 늘어나고 있다.

한해 1백만원을 기부하는 ‘나눔 리더’에 세종시청 이은수 사무관과 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여사,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전 사무처장 이종승씨를 비롯한 14명이 지난해에 가입해 총 15명으로 늘었다.

구성원들이 십시일반 이웃 사랑 성금으로 내놓은 ‘착한 일터’도 전체 45개 사업장 중 13개 업체가 가입했으며, 3년에 1천만원을 기탁하는 ‘나눔리더스 클럽’ 2개소, 그리고 5년간 1억원 이상 성금을 내는 ‘아너소사이어티’에도 2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신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는 임영이 전 세종문화원장과 조형권 토담낙지 한마당 대표로, 임 전 원장은 세종시 아너소사이어티 1호인 최윤묵 서창산업 회장과 부부회원이 됐고 조 대표는 아너 소사이어티 10호인 조경심씨와 남매 회원으로 등록했다.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난 해에는 어려운 가운데도 시민들의 협조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세종시 인구가 늘어나고 정부 청사가 내려오는 화려한 이면에 소외된 이웃을 살펴가면서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에서 모금한 돈과 중앙회에서 내려 보내는 예산으로 지원하는 배분사업이 지원대상 부족과 신청 부진으로 82.9%의 집행률을 보여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맞춤형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2019-01-30 23:25:31
배분사업 지원대상 부족?
신청 부진?

사실을 보도했으면 합니다.

신청 및 지원 많이 했습니다.
편협된 시각으로,
보조금을 넉넉히 받는 단체, 시설 등에
우선 배분한건, 어떻게 설명하실까? 궁금합니다.

연간 수억받는 단체, 시설에게…또? 배분?
정신차리세요.

이권단체…란, 오명~ 씻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