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축구종합센터(NFC) 유치' 팔 걷고 나서
세종시의회, '축구종합센터(NFC) 유치' 팔 걷고 나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1.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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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전 지지 결의안 채택, 센터 이전 행정적·재정적 적극 지원 결의

세종시의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시의회는 25일 오전 제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축구종합센터의 세종시 이전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세종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점에서 유소년 축구 육성 등 대한민국 축구 미래 비전을 실현할 최적지"라고 강조하면서 "집행부와 협력해 축구종합센터가 세종시로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40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기능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과 건전한 재정력 등을 갖추고 있어, 축구종합센터가 이전하기 최고의 사회적·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대한축구협회(KFA)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축구종합센터가 세종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한 장군면 지역을 후보지로 확정했다.

세종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한편,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전에는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가 뛰어든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1년부터 운영 중인 파주 NFC 부지의 3배에 달하는 33만㎡ 규모로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립할 센터는 총 1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1년 2월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국가대표 및 지도자 등을 훈련·교육할 수 있는 전문시설과 시민생활체육시설 등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소형 스타디움(1000명 수용)을 비롯해 천연잔디구장(10면), 인조잔디구장(2면), 풋살구장(4면), 테니스장, 족구장 등 실외시설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등 실내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축구종합센터는 10년간 생산유발효과 2조 8000억, 부가가치 1조 4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4만 1885명 등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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