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동 복컴, "훈민관-정음관으로 불러주세요"
세종시 한솔동 복컴, "훈민관-정음관으로 불러주세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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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선정 주민공모 실시, 첫마을 3단지 주민 김창배 씨 제안 당선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앞으로 '훈민관'으로 불리게 된다.
오는 5월 완공 예정인 한솔동 기능보강 복합커뮤니티센터(조감도). 앞으로 '정음관'으로 불리게 된다.

세종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이름이 결정됐다.

한솔동은 복컴 명칭 주민공모를 실시한 결과, 기존 복컴과 오는 5월 완공예정인 기능보강 복컴의 이름으로 '훈민관'과 '정음관'을 각각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솔동은 2곳의 복컴이 있어 개별 명칭을 통해 정체성을 부여하고 주민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명칭 선정 주민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총 54건의 제안이 접수되어, 온·오프라인 주민투표를 거쳐 첫마을 3단지 주민 김창배 씨가 제안한 '훈민관', '정음관'이 최종 선정됐다.

김창배 씨는 "자음과 모음으로 조화를 이루어 한글이란 최고의 글자가 탄생했듯이 '훈민관'과 '정음관'이 한솔동 주민에게 품격 있는 문화,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온회 한솔동장은 "훈민관과 정음관은 시민주권에 앞장서는 한솔동 주민들이 지어준 훌륭한 명칭"이라며 "이름에 걸맞도록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건립되는 한솔동 기능보강 복컴은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4층 8,280㎡ 규모로 2017년 8월 착공, 오는 5월 개관한다.

기존 복컴의 부족했던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자치 기능을 대폭 보완할 전망이다.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8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함께 실내 암벽등반장, 아동·청소년을 위한 동아리·학습실과 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바닥 패턴에는 한글을 디자인화 한 ‘세종길’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근린공원과 연계한 등산로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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