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운동' 성과 입증, 국무총리 표창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 성과 입증, 국무총리 표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1.2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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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농축특산물 부문 최우수상 수상 기관 선정
세종시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기관에 선정됐다. 사진은 싱싱장터 도담점 모습

세종시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차별화된 발전 전략과 경쟁력, 개성 있는 정책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지자체를 발굴·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지방자치단체 정책경연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려, 먹거리로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상생발전의 ‘로컬푸드 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난 2014년 도시와 농촌이 순환하는 행복한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본격화됐다. 시는 전담조직 및 매장 설치, 생산자 조직화, 운영 법인설립, 지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참여 농가는 2016년 320농가에서 지난해 937농가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회원 수도 2016년 1만 6,000명에서 지난해 3만 5,000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싱싱장터 연매출은 2016년 109억 원에서 2017년 149억 원, 지난해에는 238억 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매출 518억 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세를 이뤘다.

지난해 12월 15일 싱싱장터 누적 매출 500억원 달성 기념행사 모습, 세종시 제공

이 밖에도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농가 팸투어를 비롯해 싱싱문화관과 연계한 소비자 공감대 확산, 생산자·소비자·전문가·시가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 이슈를 함께 해결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르는 등 대내외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해 싱싱장터 누적매출 518억 원 달성에 이어 세종형 로컬푸트 운동이 짧은 시간에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화합하는 공동체 운동으로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경제, 안전, 일자리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물,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10개 부문에 98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발표대회, 본심사 전체회의 결과 세종시와 6개 기초자치단체가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8개 지자체가 장관표장 기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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