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여중, 리모델링 아닌 신축해야"
"세종시 조치원여중, 리모델링 아닌 신축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1.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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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 의원,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 기대에 못 미쳐"
"인접 조치원교동초와의 소음 문제 및 일조권 보장 대책도 미흡"
세종시의회 박용희 의원

리모델링이 예정되어 있는 '조치원여중'을 신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박용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6일 제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치원여중 시설개선사업은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지난해 10월 최종 확정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은 '조치원중'(남녀공학)으로 통합되어 신흥리(238번지) 청춘공원 일원으로 2021년 3월까지 이전될 예정이다. 또 기존 조치원여중은 현재 자리에 남아 '(가칭) 세종중'(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시교육청은 90여억원을 투입해 조치원여중을 학교신설에 준하는 수준으로 시설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계획’, 사진은 조치원중, 세종중 위치도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조치원여중의 신축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시설개선사업에 1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 투입되지만, 1973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데 그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접한 조치원교동초와의 소음 문제나 학생들의 일조권 보장에 관한 대책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조치원여중을 학교 북쪽에 신축해 교동초와의 거리를 넓혀 학생들의 일조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조치원여중 주변지역에는 학생 및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조치원지역의 발전과 함께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선 시교육청과 세종시청이 함께 논의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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