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사 나눔봉사단, 세종시에 점심 무료급식 시작했다
구암사 나눔봉사단, 세종시에 점심 무료급식 시작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1.14 14: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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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스님, "점심 한끼로 대화가 있고 사랑이 넘쳐 노인 고독감 줄이는 계기 되길..."
세종시 금남면 대평리 새마을 금고 2층에 하루 300명 분 무료로 국수점심 공양
구암사 나눔봉사단은 14일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 점심 국수공양 봉사를 시작했다.
구암사 나눔봉사단은 14일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 점심 국수공양 봉사를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현충원 국수 공양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해온 구암사 북천스님이 14일부터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 새마을금고 2층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준비를 해온 대전시 유성구 안산동 소재 구암사 나눔 봉사단은 행정수도로 성장하는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에 30여평 규모의 점심 공양공간을 마련하고 급식봉사에 들어갔다.

대평 장날인 2,7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300명분의 국수를 준비하고 노년을 쓸쓸하게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점심 봉사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점심 국수 공양은 대전, 충남지역의 노인 자살률이 전국 최고인데다가 세종지역에서 노령인구가 많다는 점에 착안, 한끼 점심을 통해 대화를 복원하고 이웃의 정을 전달해 자살예방 효과도 거두겠다는 의도가 들어 있다.

이날 국수공양 첫날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 등이 오전 11시 30분에 참석해 무료급식소 개설을 축하해주었으며 스님과 시민 등 1백여명이 국수를 먹으면서 급식 봉사사업의 발전을 기원했다.

북천스님은 “부처님 자비정신 실현으로 불교의 사회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고독을 줄여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해나가겠다” 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대화도 나누고 점심도 함께 하는 사랑이 넘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암사는 현충원 국수공양과 대전 유성 장대동에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금남면 대평리로 나눔 봉사를 확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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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인 2019-01-17 10:02:11
노인분들을 위해 좋은 일 하신다는 데 굳이 태클을 걸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아직 지역에 알려지지 않아서 어르신들이 못 오신 걸로 너그럽게 봐주시면 안될까요.

레드포드 2019-01-15 10:25:42
아무리 개소식이라고 해도 노인들은 안 보이고 넥타이부대만 잔뜩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