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중 과학동아리, 과학체험부스 수익금 전액 기부 '훈훈'
새롬중 과학동아리, 과학체험부스 수익금 전액 기부 '훈훈'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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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직접 제작하고 기획한 부스 운영 수익금,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 전달
새롬중 과학동아리 SSG(Saerom Science Group, 쓱)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과학기술이 접목된 물품을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 기부했다.사진은 새롬중 과학동아리 SSG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물품을 새롬중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새롬중 과학동아리 SSG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과학기술이 접목된 물품을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 새롬중학교(교장 오재원) 과학동아리 SSG(Saerom Science Group, 쓱)가 자체 제작한 과학기술 접목 물품 판매 수익금 41만 1600원 전액을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SSG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만든 자율동아리로 지난해 1년간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기퇴치제 만들기 ▲배스밤 만들기 ▲향수 만들기 ▲전분을 이용한 완구용품 만들기 ▲탱탱볼 만들기 ▲젤라틴 비누 만들기 ▲팝콘 만들기 ▲로켓 만들기 ▲방탈출 게임 등의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SSG는 1년간 운영할 체험부스 활동을 계획하고 실제로 매월 교내 체험부스를 열어 학생들에게 ‘우리와 가까운 과학,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며 기부금을 모아왔다.

기부금이 모이자 학생들은 직접 논의해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회장 김용수)’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국경없는 기술자회’는 개발도상국에 적정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각종 워크숍·세미나·국제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국내·외 적정기술 관련 학술활동을 장려하고 대중적 인식 향상에 기여하는 단체다.

동아리 학생들은 “과학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형주 지도교사는 “꾸준하게 다양한 과학 체험부스를 운영해 온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꾸준하게 기부 활동을 하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SG 학생들은 지난해 5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KHNP)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하고 60여 개국 중․고등학생 188개 팀이 참여한 '2018 KHNP-IAEA HRD(인력양성) 컴퍼런스' 학생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국내 우수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새롬중 SSG 학생들이 지난해 '2018 KHNP-IAEA HRD(인력양성) 컴퍼런스' 학생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국내 우수팀으로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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