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군면 '친환경 무료 얼음 썰매장' 인기
세종시 장군면 '친환경 무료 얼음 썰매장' 인기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1.0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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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기리 마을회관 인근, 3000㎡ 논 부지 자연 결빙 조성
전통썰매 및 간단한 먹거리 무료 제공..가족단위 방문객 발길
장군면 '친환경 무료 얼음 썰매장'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장군면에 조성된 '무료 얼음 썰매장'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평기리 마을회관 인근에 들어선 친환경 썰매장은 약 3000㎡ 면적의 논 부지에 자연 결빙시켜 조성됐다.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개방된다.

이 썰매장은 장군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제안공모사업 일환으로 장군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한경희)와 평기리청년회(회장 이기형) 주도로 만들어졌다.

특히 청년회에서 직접 제작한 100여 대의 전통썰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군고구마, 군밤, 요구르트 등 간단한 먹거리도 무료로 제공된다. 먹거리는 장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남양유업이 후원하고 있다.

평기리 얼음 썰매장은 기온상승에 따라 얼음이 녹아 일시적으로 폐장할 수도 있어, 방문 전 반드시 장군면사무소(☎044-301-5600)에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선철 이장은 "올해 처음으로 썰매장을 운영한 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며 "주민들도 공동체 의식을 갖고 화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윤빈 장군면장은 "평기리 친환경 얼음 썰매장은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겨울 농촌 전통 썰매타기와 팽이치기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자원을 발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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