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방직원들, '만족도·서비스' 두마리 토끼
세종시 소방직원들, '만족도·서비스' 두마리 토끼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8.12.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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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지난 7월 3교대 근무 실시 이후 근무시간 대폭 단축

세종시 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가 지난 7월 3교대 근무를 실시하면서 직원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 소방서비스의 품질도 향상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소방본부는 기초와 광역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지만 조직과 인력 규모가 작아 2.5교대 근무체제를 운영해, 직원 1인당 주당 67시간, 월 평균 288시간 근무를 해 왔다. 이는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을 유발하고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불러왔다.

이에 따라 올해 인력충원을 통해 지난 7월 16일부터 전면 3교대를 단행했다.

3교대 시행 이후 근무시간은 주당 53시간, 월 평균 228시간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290명 가운데 ‘팀워크 향상으로 현장 대응력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64%(187명)로 집계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왔다.

이외에도 3교대 근무 이후 개인 여가 시간 면에서 개선됐다는 의견이 51%, 보통이 37%로 나타났으며, 신체피로도가 개선됐다는 의견이 49%, 보통이 32%로 나타났다.

3교대 실시에 따른 효과는 현장대원뿐만 아니라 소방서비스를 받는 시민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소방본부가 올 하반기 구급 수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선 전체 조사대상 시민 중 95%가 소방서비스 전문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상반기에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81%에 그쳤던 것에 비해 14%p 높아진 수치다.

또, 소방차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올 상반기 58.1%에서 하반기 60.2%로 2.1%p 향상됐고, 소방차 출동 후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소요되는 평균 시간도 5분 32초에서 5분 28초로 4초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수종 소방본부장은 “2019년에는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인력 충원, 교육‧훈련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는 등 모든 소방행정 역량을 집중하여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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