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인구, 1년 새 1만 2679명 폭증
세종시 청년인구, 1년 새 1만 2679명 폭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2.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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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통계 결과 발표…일자리창출·복지향상 등 정책수립 활용

세종시의 청년 인구가 1년 사이 1만 2679명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자체 개발해 27일 발표한 청년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9월말 세종시의 청년(만15~39세) 인구는 10만 6,750명(전체인구의 34.1%)으로 1년 전인 2017년 9만 4,071명 보다 1만 2,679명(13.5%)이 증가했다.

순이동은 1만 5,289명으로 대전과 수도권으로부터의 전입이 많았으며, 전입 사유는 직업, 주택, 가족 순이었다. 초혼연령은 남성 30~34세, 여성은 25~29세가 가장 많았다.

청년의 주택 소유자는 아파트가 1만 3,516명(12.6%)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 소유 1,624명(1.5%), 건축물 소유 809명(0.8%)으로 나타났다.

청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792명, 청년 장애인 등록 인구는 1,468명으로 확인됐다.

청년의 공적연금 가입 인구는 5만 1,012명으로 국민연금 4만 505명(79.4%), 공무원연금 1만 409명(20.4%), 사학연금 98명(0.2%) 순이다.

청년 구직신청자는 7,705명으로 여성 5,044명(65.5%)이 남성 2,611명(34.5%)보다 2배 가까이 많았으며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150~2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 세종시내 근무를 희망했다.

종사산업별 고용보험가입현황은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이었고, 산업별 사업등록자는 부동산 임대업, 서비스업, 소매업 순으로 조사됐다.

2017년 말 기준 청년의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4만 8,418명으로 치주질환, 전염병, 관절염, 정신질환, 간질환 순이고, 암 진료인원은 2,742명으로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암, 간암 순이었다.

청년의 통근·통학 비율은 75.5%로 세종시내(70.0%), 대전(13.3%) 순이었다. 자동차 소유자는 3만 5,309명(33.0%)으로 남성 2만 4,255명(68.7%), 여성 1만 1,054명(31.3%)으로 파악됐다.

여가활동 형태는 TV시청(32.2%), 관광활동(25.7%), 휴식활동(10.6%), 문화예술관람(10.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는 2018년 9월 말 기준 세종시 청년의 ▲인구규모 ▲주택·토지 소유 ▲기초생활수급자 ▲고용현황 ▲건강상태 ▲기타 여가활동 등이 수록됐다.

시는 지역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통계기반 청년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청년통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행정자료와 세종시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정통계다.

시는 청년통계를 청년 일자리창출, 복지 향상 등 세종시 청년 맞춤형 정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필순 정보통계담당관은 “이번 청년통계가 지역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청년이 행복한 도시 세종을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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