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 "이젠 청와대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 "이젠 청와대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8.1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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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송년의 밤 행사 갖고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 반영 자축
그간 활동 돌아보며 2019년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에 힘 모을 것 다짐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가 19일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준이 상임대표

"올해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준식 정준이)가 19일 오후 대평동 소재 모 음식점에서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행사를 갖고 국회세종의사당(국회분원) 설계비 반영을 자축했다.

특히 회원들은 내년에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목표중 하나인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에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하는 등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최교진 교육감 및 여러 회원들이 참석해 대책위의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적극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준이, 김준식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를 확보해 세종시에 국회를 이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청와대 세종집무실(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엇보다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운동은 세종시민만의 염원이 아닌 대한민국 국가 발전을 위한 동력을 찾기 위해 전개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가 19일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행사를 열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축사에서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시민사회의 노력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는 지난 2017년 3월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출범해 그간 세종시의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세종'을 이루고자 고군분투해 왔다.

특히 올해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 분수령이라고 보고 행정수도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여 왔다.

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해 정치와 행정의 이원화로 행정의 비효율성이 구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시발점이 세종특별자치시라는 것도 중점 부각시켰다.

11월 들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연구용역비(2억원) 집행 및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반영 등에 집중하면서 세종시청, 세종시의회 등과 민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동 대응해 왔다. 실제로 이는 국회사무처의 연구용역비 집행, 설계비 반영으로 이어지며 성과를 거뒀다.

행정수도 완성의 당위성도 전국적 의제로 공론화시켰다. 행정수도 완성, 지방분권 실현, 국가균형발전 실현은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될 때 자치분권 공화국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점도 핵심 의제로 설파해 왔다.

이날 제1기 대책위를 이끌어온 최정수·맹일관 상임대표와 김수현 집행위원장은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회원들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1기 대책위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여론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마을밴드 최호진씨의 섹소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회원들의 오카리나와 펜풀룻 연주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현 공동대표진들
제1기 대책위를 이끌어온 집행부가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회원들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최정수 전 상임대표, 정준이 현 상임대표, 김수현 전 집행위원장, 김준식 현 집행위원장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가 19일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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