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당일 990번, 900번 버스 운행시간 연장 및 버스 증차 등 추진
전국 택시가 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제히 운행중단을 예고하면서 세종시가 비상수속대책에 돌입했다.
시는 시청 교통과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내버스 증차 및 운행시간 연장, 시민 홍보 등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20일 당일에는 990번, 900번 버스의 막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예비차량 투입 등 추가 증차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택시 운행중단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세종시에서도 법인택시 5개사 및 개인택시조합 다수의 택시들이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을택시와 특별교통수단은 정상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택시 운행중단으로 출퇴근 시와 심야시간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20일 당일에는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며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추가 버스 투입 등 적극 대응하고 택시업계에 운행중단 철회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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