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컬푸드 매출 500억원 돌파, '도농 상생모델' 자축
세종로컬푸드 매출 500억원 돌파, '도농 상생모델' 자축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8.12.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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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자축 기념행사 열어
유공자 표창 및 ‘제1회 세종시 농업인 대상 시상식’도 개최
세종시와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 주식회사가 지난15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매출 500억원 달성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대표 브랜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가 개장 3년 3개월여 만에 누적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며 도농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시와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 주식회사는 지난 15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를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유공자(생산자 2명, 소비자 2명) 감사패 증정 및 모범직원 표창, 제1회 세종시 농업인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시는 2014년 9월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슬로건으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듬해인 2015년 6월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를 설립했다.

세종로컬푸드는 곧바로 그해 9월 싱싱장터 도담점과 싱싱문화관, 올해 1월 아름동 2호점을 개장하면서 매출액이 늘고 출하 농가와 소비자 회원이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 매장에서 지난 10월 말 올해 목표 연 매출 200억 원을 조기 달성했으며, 지난 5일에는 개장 3년 3개월 만에 누적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도별로는 2015년 9월 직매장 개장 첫해 20억 원, 2016년 108억원, 2017년 149억원, 올해 12월 7일까지 2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공자 감사패 증정 및 모범직원 표창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 출자(세종시, 지역 농․축협, SK, 생산자)회사로 시작한 세종로컬푸드는 생산농가 교육, 기획생산 구축, 품목별협의회 가격 결정, 소비자 모니터링단 참여 등 소통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는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싱싱장터의 성장세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지자체, 중앙 및 지역농협, 농민단체 등의 벤치마킹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올해에만 40여 단체 1,300명이 싱싱장터 매장을 방문,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배워갔다.

㈜로컬푸드 최무락 대표이사는 “싱싱장터 총매출 500억원 달성은 생산자, 소비자, 주식회사, 시 모두의 성공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주식회사의 운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건강한 먹거리 공동체 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매출 500억원 달성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 농․특산물 시식, 전국 수산물 판매, 미쁘미 플리마켓 특별판매전, 소비자와 함께하는 경단 만들기, 기념품 증정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정용화씨(왼쪽)가 유공자 표창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농업인대상을 수상한 김학용 세종시명예농업부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6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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