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활동중심 수학교육 위한 공간 마련
세종시교육청이 어려운 수학을 체험과 활동중심으로 풀어내기 위해 '(가칭)세종수학체험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기존 강의식, 주입식 수학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면서 수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교육부 공모 사업 선정으로 현 세종교육연구원(세종시 조치원읍) 4층에 들어선다.
이곳에선 ▲수학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한 수학체험실 ▲학생 개개인의 수학학습 진단과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학클리닉실 ▲학생·교사의 활동을 지원하는 수학동아리실 ▲대형 수학교구 체험과 작품 전시를 위한 수학체험관 등이 조성된다.
또,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수학적 개념을 실생활 등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활동중심 수학체험프로그램 ▲주말 수학체험교실 ▲방학 중 수학체험 캠프 ▲‘수포자’를 위한 수학클리닉 프로그램 ▲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학교 수학수업 개선을 위해 ▲수학클리닉 직무연수 ▲프로젝트형 통계수업 직무연수 ▲활동중심 수학교육 직무연수 등 교원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인근 국립중앙과학관, 통계교육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수학교육 분야 우수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인력풀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시청과 협업으로 세종호수공원에 구축한 수학 체험 프로그램(Math Tour)에도 내용과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려 온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학교 밖 체험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수학체험센터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수학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활동중심 수학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서의 수학수업도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