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에게 사랑의 목도리 전달한 학생들 '감동'
치매어르신에게 사랑의 목도리 전달한 학생들 '감동'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8.12.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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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동아리 ‘나비’, 세종광역치매센터 이용 어르신께 사랑의 목도리 전달

“할머니, 사랑담은 목도리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세종시 학생들이 최근 직접만든 목도리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어린이·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나비’로 활동 중인 초·중·고교생 10명. 이들은 최근 세종광역치매센터를 이용 중인 어르신과 짝을 지어 ‘사랑의 목도리’를 직접 걸어주며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처음이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어르신들이 이렇게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세종광역치매센터는 이번 사랑의 목도리 전달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지역사회의 봉사동아리 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란 세종광역치매센터장은 "목도리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에 절로 미소가 그려졌다"며 "이번 행사처럼 더 많은 학생들이 치매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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