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5주년 '국립세종도서관', 390만명 찾아
개관 5주년 '국립세종도서관', 390만명 찾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2.06 18: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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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약 390만명 도서관 찾아, 12만명 도서관 회원 가입
12월 11일 ‘리드 미(READ ME)’ 인문콘서트, 한글날 예쁜 엽서 전시 등 개최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사진=도서관 제공

오는 12일로 개관 5주년을 맞는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이신호)이 세종시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세종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서관을 찾은 인원은 약 390만 명에 달했고, 세종시 인구 약 3분의 1인 12만 명이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지역민의 인문·문화예술 소통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도서관은 또 국내 유일 정책정보 전문도서관으로서 공직자 및 정책연구원에게 정책 활동 전반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정책정보포털 POINT(http://policy.nl.go.kr)를 통해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 최신 정책동향 서비스, 주제별 큐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책과 함께 한 모든 날, 모든 순간!

올 한해(11월 30일 기준) 국립세종도서관을 이용한 일반인들은 ‘82년생 김지영’을 가장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의 경우 ‘아몬드’, ‘(청소년을 위한)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어린이 도서의 경우 ‘Who?’와 ‘Why?’ 시리즈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주제별 대출 통계를 보면, 국민들은 개관 이후(2013.12.13.~2018.11.30. 기준) 문학 분야(40.2%)를 가장 많이 찾았고, 사회과학(13.3%), 자연과학(11.2%)이 뒤를 이었다.

최고의 프로그램은 정책정보서비스의 일환인 ‘찾아가는 정책정보서비스’와 세종아카데미 <움>이 꼽혔다.

‘찾아가는 정책정보서비스‘는 강연지원과 정책기관 순회 대출서비스로 지금까지 48개의 기관에 45회의 인문학 강연과 8,600책의 자료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가정책협의회 소속원들의 정책전문성을 높여주어 참여 희망기관 신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세종아카데미 <움>은 공직자 업무 역량강화 교육으로 ‘키움’ ‘즐거움’ ‘채움’ 등 총 443회의 강좌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세종청사 공직자(19,200여명)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사진=도서관 제공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사진=도서관 제공

개관 5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국립세종도서관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도 연다.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리드 미(READ ME)’ 인문콘서트를 개최한다.

리드 미(READ ME)는 100년 넘게 세계인이 사랑해온 고전 문학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 세 아이의 엄마인 노라가 남편에게 과거 자신의 비밀을 숨기려다 들키게 되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한 명의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모습을 그린다.

관객들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그리고 음악 연주가 함께하는 등 여러 예술 장르를 90분 동안 즐길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이와 함께 11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는 ‘2018 한글날 예쁜 엽서 공모전 수상작&우수작’ 전시도 열린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손으로 직접 표현한 엽서로 한글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호 국립세종도서관장은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시민과 지역 주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인문·문화예술 소통거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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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탁 2018-12-07 08:29:01
5년전 개관기념공연을 본것이 엊그제 깉은데
벌써 5년이네여
세종시민의 정서함양에 큰도움을 준 국립도서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