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빛유치원, 한마음 한뜻 '특별한 가족 축제'
세종 한빛유치원, 한마음 한뜻 '특별한 가족 축제'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8.12.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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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3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축제의 장 만들어
한빛유치원이 5일 교내에서 한빛유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제2회 하하호호 한빛 가족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원아들이 가족들과 함께 그동안 준비한 장기를 펼쳐보이고 있는 장면
한빛유치원이 5일 교내에서 한빛유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제2회 하하호호 한빛 가족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원아들이 가족들과 함께 그동안 준비한 장기를 펼쳐보이고 있는 모습

세종시 한빛유치원(원장 김정자)이 5일 유아·교직원·학부모가 함께 만든 '제2회 하하호호 한빛 가족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는 교육 3주체인 유아·교직원·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월 교직원 회의에서 유아와 교직원 뿐만아니라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자율과 협력의 축제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에 따라 교사·학부모 공동기획팀을 구성해 2차례에 걸친 축제 사전협의를 실시했다.

축제는 식전행사인 클래식 음악을 시작으로 가족 7팀이 참여한 장기자랑, 가족이 자원해 마련한 미술 전시회가 진행되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만 5세반 유아들은 스스로 만든 창작 뮤지컬 ‘여행을 떠나는 무지개 친구들’도 선보였다.

또한, 축제에 소외되는 가정이 없도록 배려한 점도 주목됐다. 모든 유아의 가족사진 영상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카드를 통해 전달해 모든 가족이 축제에 참여토록 했다.

미리 연습해 온 가족송 ‘고마워요’를 함께 부를때는 모두가 하나가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된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축제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이 스스로 발표곡도 정하고 부모님에게 보낼 초대장도 작성했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한 해 동안 부쩍 성장한 모습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정자 원장은 "이번 축제는 교육주체인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축제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자치를 실천하기 위해 배움과 행사, 급식 등 모든 전반적인 영역에서 아이들이 먼저 참여하는 유치원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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