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범운영 중인 '시민주권대학'이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과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화과정 운영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시민주권대학은 주민참여·세종형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마을자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본과정으로, 12시간씩 2차례 운영해 그간 10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세부 교육내용은 ▲주민자치의 법과 제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의 이해 ▲분권사례를 통한 마을의제 발굴 등으로 주민자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졌다.

시민주권대학 1, 2기 수료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가장 크게 도움을 얻은 부분으로는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자치분권에 대한 이해증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5%(78명)로 가장 높았다. 또 응답자의 85%(89명)가 “심화과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심화과정·주제별 과정 등 다양한 운영방향을 담은 ‘2019년도 시민주권대학’ 운영계획을 수립, 운영할 계획이다.

여상수 참여공동체과장은 "시민주권대학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의 풀뿌리 마을자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19년 시민주권 운영계획도 시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7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세종시 시민주권대학 3기 개강식’을 열고, 시민 71명을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시범과정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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