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나누어야 지속가능하다
행복은 나누어야 지속가능하다
  • 세종의소리
  • 승인 2018.11.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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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식 칼럼] 대한민국이 만든 세종시민, "행복한 도시 만들어 이웃 도시에 나눠줘야..."

11월 24일 오후에 보람동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강당에서는 '2018년 주민자치프로그램발표회'가 열렸다. 약 300 명의 가족과 이웃들 앞에서 각 팀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뽐내며 연주했다. 

약 30 명으로 구성된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하모니카, 오카리나, 땐스스포츠, 풍물, 라인땐스, 기체조, 기타, 에어로빅 공연들이 이어졌다.  같은 시간 4층 전시실에는 서예, 미술, 캘리그라피, 사진, 보테니컬 아트 작품전시회도 열었다.  

국가가 만든 세종시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이웃 도시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사진은 보람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장면

이렇게 세종시 각 마을에서는 철마다 각종 축제가 이어진다.  그때마다 온 마을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나와 함께 축제를 즐긴다.                   

내가 사는 세종시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하여 국가차원에서 만들어진 행정수도이다.  금강이 가운데를 흐르는 연기군 장남평야 넓은 들에 중앙에 공원과 국립수목원을 배치하고 그 둘레에 주택과 상업건물을 지었다. 

도시 전체면적의 52%가 녹지이기도 하다.   각 마을 이름도 새샘마을, 호려울 마을, 해들마을 등등 전통 마을 명칭을 따라 지었고, 마을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지어 마을 공동체가 형성되도록 하였다.

세종시도 행정수도, 시민참여도시, 주민주권특별자치시를 구호로 내세우면서 지방자치, 주민자치의 모범도시를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정직하게 말하면 세종시는 세종시민들이 만든 도시도, 연기군민들이 만든 도시도 아니다.   세종시는 대한민국이 만든 도시이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선도 도시로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 세종시민들은 우리 도시를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하고 그 행복을 이웃 도시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절대  뽐내거나 이웃도시들과 갈등을 빚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행복한 것만큼 온 국민도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우리 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행복한 축제를 할 때 이웃나라, 이웃도시, 이웃마을에서 누군가 불행한 시간을 보내지는 않는지 항상 생각하는 세종시민들이 되자.  그렇게 할 때 우리의 행복도 이웃들의 행복도 지속가능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준식 세종민주와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세종 매니페스토 네트워크 자문위원, 다문화사회 이해 강사, 아시안 프렌즈 이사, 한국외국어대학 경제학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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