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수장들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한목소리
충청권 수장들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한목소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1.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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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청권행정협의회 개최,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도 의견 모아
22일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202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공동 유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공식석상에서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 등 충청권 수장들은 22일 오후 6시 30분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민선7기(시정3기)에서도 시·도간 상호이해와 긴밀한 협조가 절실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충청권 현안 해결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이에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동대응 ▲민선7기(시정3기) 충청권 공동공약 이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먼저 202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공동으로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충청권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함은 물론 500만 충청인 대화합의 구심점 역할에 기여하게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유치 승인을 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로 FISU가 동계와 하계로 나누어 2년마다 홀수 연도에 개최한다. 국내에선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서 하계 대회가 열린바 있다.

또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법' 개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충청권 추가 이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충남의 어려움에도 협력해 상생의 파트너십을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자가 함께 약속(5월29일)했던 미세먼지 공동대응 등 10개 공동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이 실제적인 이행전담 TF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및 기능을 정립하기로 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지역현안 등에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는 민선7기(시정3기) 출범 이후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라는 데 의미가 있었다. 이들은 앞서 지방선거 기간인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후보 공동 정책협약식을 열고 10대 공동 공약 선정과 함께 상생발전을 다짐한 바 있다.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앞으로도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위해 충청권행정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2일 충청권 행정협의회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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