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상업지역 평당 가격은 얼마?
금남면 상업지역 평당 가격은 얼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1.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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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첫마을로 사무실 수요 이동 후 시세에 관심 보여

세종시 예정지역에 인접한 금남면 소재지의 지가 변동 여부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마을 상가 입주로 부동산 사무실 등의 대거 이전이 금남면 대평리 일대 지가에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해 지가 상승률 전국 최고를 기록한 세종시 행정도시 예정지역에 인접한 금남면 소재지의 토지거래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마을이 생겨나면서 사무실 수요 이동이 일어 난데다 정부세종청사 입주로 행복도시 건설청 등 주요기관이 이전을 해 지가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행복도시에 가장 인접한 구 도심인 대평리 일대에는 약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게 부동산 관련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동안 대평리, 용포리 일대 상업용지 가격은 평당 1,000만원 호가설이 공공연하게 나돌아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확한 거래가격에 대해 궁금증을 보여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도로변 상업용지 150평이 평당 650만원에 팔려 이 지역 노른자위 땅의 거래가격 실상이 드러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남면 일대의 거래 시세는 일반상업지역은 평당 650만원에서 1,000만원, 제2종 일반 주거지역은 300만원에서 700만원 정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마을의 신도시 공인중개사 김천석 대표는 “금남면 일반상업지역의 경우에 최고 1,00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며 “거래 한 두건만 가지고 시세를 일반화할 수 없지만 수요가 빠지는 건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또, 금남면 소재지의 세종시 부동산 중개연합 김태용 연구소장은 “한 두 건의 거래만 보면 매매가가 내린 것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같은 상업지역이라 해도 토지의 형태, 입지조건, 소유자에 따라 시세차이는 크게 발생한다”고 말하며 “사업계획에 따라 목적에 알맞은 입지조건의 토지를 매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높은 거래가격에 비해 금남면 상업지역의 매매는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소유자가 대부분 지역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토착민들로 영세 자영업자가 많기 때문이다. 행정도시 발표 이전에 비하면 시세는 약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세종시 지가는 연간 5.98% 오르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거래량 또한 타 시·도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와 인근지역 지가가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의 개발 수요를 감안하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약간의 조정이 있더라도 행정수도라는 특수성을 염두에 두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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