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 '청와대 광화문 이전' 맹비난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 '청와대 광화문 이전' 맹비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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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와대 세종시가 아닌 곳으로 이전 검토하는 것은 충청인 우롱하는 처사"
자유한국당 충청권시도당 위원장들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광화문 이전 추진을 맹비난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충청권시도당이 "청와대는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유용철 세종시당위원장,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등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들은 21일 오후 대전에서 정례 모임을 갖고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방안을 모색하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행정수도 세종시가 건설된 이후에도 일부 행정기관이 여전히 세종시로의 이전을 꺼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가 앞장서 세종시가 아닌 곳으로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충청인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당연히 중앙행정기관이 모여 있는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 출범한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을 위해 청와대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KTX세종역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국회분원 설치 등과 관련해서도 "특정 지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충청권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상생을 최우선적으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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