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보전, 삼층석탑으로 추정할 때 고려중기 중건
충남 연기군 전의면 다방리에 위치한 천년 고찰이다.
경부선 전의역에서 남쪽으로 10km쯤 떨어져 있다. 기록이 없어 정확한 창건 연도는 알 수 없으나, 전하는 바에 의하면, 2000여년 전 한선제 오봉 원년에 창건한 삼한 고찰이라고 하나 정확하지 않다. 충청남도 지방 문화재인 비암사 극락보전과 삼층석탑을 참작하건데 고려 중기에 창건된 사찰로 추측된다.
비암사 극락보전 내 닫집은 그 제작 수법이 교묘하고 화려하며, 효종 8년(1657)에 복원되었다. 비암사에서 1960년에 발견된 국보 106호, 보물 367호 및 368호는 백제시대의 석불로 백제 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며,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주변이 고즈넉한 숲에 쌓여있고,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풍기며 이곳에 있는 수령 800년이 넘은 느티나무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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