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편한 교복’ 도입될까..논의 ‘본격화’
세종시에 ‘편한 교복’ 도입될까..논의 ‘본격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1.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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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교육학부모회 19일 ‘편한 교복을 위한 교육주체 토론회’ 개최

후드티? 반바지? 세종시에 '편한 교복'이 도입될 수 있을까.

대다수 학생들이 착용하고 있는 ‘제복식 교복’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첫 자리가 마련되어 세종 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참교육학부모회는 오는 19일 오후 5시 국립세종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편한 교복을 위한 교육주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선 교복이 주는 소속감과 일체감을 살리면서도 학습과 생활에 편함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이고 ‘편한’ 교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적으로도 학생들의 '건강권'과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편한 교복을 도입하자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선거 당시 교복을 후드티나 반바지 등 편안한 옷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세종참교육학부모회 윤영상 대표는 이날 ‘편한 교복 추진 현황 및 설문조사 내용’ 발제를 통해 기존 교복에 대한 문제제기에 나선다.

이어 본 토론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한다. 양지중 장소영 학생(1학년), 두루고 임강현 학생(2학년), 소담중 이정미 교사, 세종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 문지은 회장, 세종학부모회장연합회 박성아 사무국장, 세종참교육학부모회 서영주 사무국장이 참석해 자유 토론을 벌인다.

토론회에는 편한 교복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내년부터 세종시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무상 교복은 ‘현금’이 아닌 ‘현물’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지난달 ‘세종특별자치시 저소득층 학생 교복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 조례안은 교육안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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