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 붙자, 술술 풀려라" 세종시 수능 응원 열기 '후끈'
"착 붙자, 술술 풀려라" 세종시 수능 응원 열기 '후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1.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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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양지고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 선전 기원 응원 열기 가득
세종시, 총 10개의 시험장에서 모두 2,805명의 수험생 응시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입실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입실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수능 대박, 술술 풀려라”, “수능 잘보고 꽃길만 걷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세종시 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도담동에 위치한 양지고에도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이른 아침부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몰려 수험생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삼삼오오 모인 후배들은 수험생들이 도착할 때 마다 "수능 대박"을 외쳤다.

학생들의 단체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지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세종고, 도담고 등 후배들은 “착 붙자”, “대박을 기원합니다”,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만”, “잘 찍고 잘 풀고 대학 잘 가자” 등 개성 넘치는 응원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응원에 여념 없었다.

한 학생은 "그동안 고생한 선배들이 실수 없이 시험을 잘 치러 노력한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왼쪽에서 네번째)과 상병헌 시의회교육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5일 양지고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교육감(왼쪽에서 네번째)과 상병헌 시의회교육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5일 양지고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후배들의 응원 열기에 수험생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따뜻한 차 한 잔과 선생님들의 격려도 긴장을 녹여 주는 힘이 됐다. 시험장 먼발치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던 한 학부모는 “그동안 고생한 만큼 시험을 잘 치러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과 상병헌 시의회교육안전위원장도 학교를 직접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시험 감독관들을 격려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총 594,924명이 응시한다. 제29시험지구인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세종고, 세종여고, 한솔고, 도담고, 아름고, 성남고 등 10곳에서 모두 2,805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다 2곳이 늘었다.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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