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세종시-혁신도시, 혁신성장 견인한다
"국가균형발전" 세종시-혁신도시, 혁신성장 견인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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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 및 ‘혁신도시 포럼’ 개최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세종 선언문’ 혁신성장의 거점 자리매김 결의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는 14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해 탄생한 '세종시'와 전국의 '10개 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 가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특히 연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의 자립적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새로운 해법을 찾아 '혁신도시 시즌2' 성공에 함께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는 14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 및 '혁신도시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세종 선언’..혁신성장 거점

‘지방정부 연대회의’는 ‘1+10 혁신도시가 함께 만드는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주제로, 행정수도 세종시와 전국혁신도시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송기섭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진천군수)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 지자체장,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가,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직면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혁신도시 간 연계 발전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각 지자체들은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세종 선언문’에 합의하고,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결의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 등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하고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는 14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1+10 혁신도시 포럼’...세종-혁신도시 발전 협의체 구성 제안

‘1+10 혁신도시 포럼’을 통해선 지역 주도형 균형발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국토연구원 윤영모 박사는 ‘1+10 혁신도시와 국가균형발전’ 주제발표에서 세종시와 혁신도시 간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연계 발전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가칭)세종-혁신도시 발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윤 박사는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수도권 인구분산에 일정수준 기여했다"고 진단하면서 "지역 내 불균형 우려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체계 미비 등의 한계도 공존하고 있다"고 보완점을 제시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자립적 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산학연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주변거점 연계발전체계 구축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 등도 제안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김영수 박사는 ‘혁신도시의 네트워크형 혁신연계 강화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성과를 외부로 확산하는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와 연계해 혁신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관점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와 전국 혁신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탄생한 도시”라며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모여 혁신도시 시즌2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맏형도시로서 여러 혁신도시들이 모여 논의할 때 그 장을 마련하고 소통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포럼으로 혁신도시와 세종시의 연대협력이 씨앗이 되어 균형발전이라는 울창한 숲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14일 진행된 ‘1+10 혁신도시 포럼’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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