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용객 2,763명에서 3,780명으로 증가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가 민간 버스회사인 '세종교통'으로부터 인수한 읍면지역 버스노선 이용객이 인수 전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읍면노선 이용객은 인수전 1일 평균 2,763명에서 인수 후에는 38.7%(1,071명) 증가한 3,78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조치원노선(8개)이 1일 196명에서 598명으로 205%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연동, 부강면 노선(8개)은 266명에서 379명으로 약 43% 증가했으며 금남,장군,연기면 노선(17개)은 857명에서 1,191명으로 39%, 연서, 전의, 전동면 노선(22개)은 823명에서 932명으로 13.2% 늘었다.
이는 노선 현장실사를 실시해 중복노선을 과감히 통폐합해 편의를 증진시킨 원인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세종교통이 지난해 9월 반납한 57개 읍면노선을 5차례에 걸쳐 인수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단지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읍면 노선의 25%인 14개 노선을 폐지해 43개 노선으로 통합 조정한 바 있다.
고칠진 사장은 "앞으로도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 도입, 콜센터 운영 등 주민들의 대중교통편의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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