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놀이터는 어린이가 직접 만들어요"
"세종시 놀이터는 어린이가 직접 만들어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1.1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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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11일 행복도시 최초 어린이디자이너 캠프 개최
행정중심복합도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지에서 열린 '어린이디자이너 캠프' 모습,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복도시 놀이터는 어린이가 직접 만들어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지(보람동 수변공원)에서 '어린이디자이너 캠프'를 개최했다.

어린이디자이너 캠프는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놀이터에 담아내기 위한 것으로, 시범사업지내 30여명의 초등학생이 디자이너로 참여해 놀이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지인 3생활권 수변공원을 찾아 어떤 놀이터로 만들지를 구상하며 스케치하는 시간으로 캠프의 문을 열었다.

놀이터를 디자인하기 전 아이들은 놀이터와 관련한 시청각 자료를 보고 놀이터에 대한 상상력을 키웠다. 이후 편해문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 총괄계획가를 비롯해 공간디자이너 선생님과 함께 직접 다양한 소재들을 이용해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채워가는 작업을 펼쳤다.

어린이들은 직접 놀이터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진지한 반응이었고, 각자가 만든 놀이터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는 등 다른 어린이들과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만들어진 어린이들의 다양한 상상과 놀이시설 등은 실제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기본설계에 담길 예정이다.

편해문 총괄계획가는 "디자이너 캠프를 통해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또 어떤 분위기 속에서 놀고 싶은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면서 "물과 다양한 지형을 원하고 있음도 보았고, 시범사업지를 횡단하고 싶은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놀이터처럼 어른들이 불편해서 빨리 가자고 하는 놀이터가 아닌,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오래 머물 수 있는 도전이 살아있는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은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실시설계를 진행해 2019년 상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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