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신청사 윤곽..'14층 고층으로 건립'
정부세종신청사 윤곽..'14층 고층으로 건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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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설계공모 당선작 ㈜희림종합건축사 사무소의 'Sejong City Core' 선정
현 정부세종청사의 구심적, 상징성, 인지성 등 고려해 14층으로 계획
총 사업비 3,714억원 투입 연면적 13만 4천㎡ 규모 2021년까지 준공
정부세종신청사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현 정부세종청사 안쪽에 들어설 '정부세종신청사'는 14층짜리 건물로 지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이재영, 이하 행안부)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건립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31일 공개했다.

당선작은 ‘㈜희림종합건축사 사무소’ 컨소시엄이 응모한 'Sejong City Core'가 선정됐다. 종합행정타운 중심에 위치한 신청사 부지의 잠재성을 극대화해, 신청사를 전체 단지의 구심점이자 통합의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신청사는 현 정부세종청사의 구심적, 상징성, 인지성 등을 고려해 14층 고층으로 계획됐다.

또, 기존 청사와 유사한 입면계획을 적용해 조화로움을 추구했고, 업무공간과 시민개방공간을 분리해 보안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이 한층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부처 간 업무 연계성을 강화를 위해 기존 청사와는 브릿지로 연결된다. BRT 도로부터 신청사를 거쳐 호수공원까지의 공간에는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과 편의시설 이용을 증대하는 시민친화적 보행경관축을 제시했다.

업무 공간 중앙부에는 아트리움을 두어 실내 개방감을 확보하고,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유도해 쾌적한 실내 업무환경을 조성토록 했다.

정부세종신청사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정부세종신청사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설계공모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2단계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됐다.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1차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후 ‘2차 설계안 공모’를 거쳤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현 정부세종청사 안쪽부분인 세종시 어진동 4개 필지(C10·C11·C12·C43 블록)에 총사업비 371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3만 4천㎡ 규모로 건립된다. 행안부는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신청사 입주 가능 인원은 약 2500여명이다. 정부는 세종청사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입주기관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미이전부처를 비롯해 민간건물에 들어서 있는 인사혁신처 등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주기관 연계성을 고려해 부처 재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안부와 협업을 통해 정부세종 신청사를 차질 없이 건립할 계획”이라며 “행복도시 세종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신청사가 정부세종청사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쉽게 찾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정부세종청사는 연면적 약 60만㎡ 규모로 2014년 12월 준공, 42개 정부기관이 입주해 1만5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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