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 견인" 세종참여연대, 정책연구소 설립
"세종시 미래 견인" 세종참여연대, 정책연구소 설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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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후원의 밤' 행사 개최
세종시 전체 아우르는 정책개발 속도..'정책연구소' 설립 가시화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의 밤 모습

세종시 정상추진과 권력 감시를 목표로 활동하는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가명현, 최정수)가 정책개발로 세종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정책연구소'를 설립한다.

민선3기 세종시 출범과 함께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이라는 정책 기조에 맞춰 정책 제안 등에 대한 시민들의 역할론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가명현 대표는 22일 오후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 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가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그간 세종참여연대는 '세종특별자치시 정상추진'을 위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결집하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해 왔다"며 "세종시 위상에 걸맞는 행정과 의정활동이 안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세종시에서도 전국의 어떤 도시보다 앞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외치며 과감한 정책 제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세종참여연대가 가져야 할 역할과 의무가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권력 감시와 견제 역할을 넘어 세종시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적 관점에서의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며 "조만간 정책연구소 설립을 통해 이러한 역할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연구소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에는 현재 다수의 전문가와 교수진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명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실제로 참여연대는 최근 첫 시민사회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이 같은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포럼에선 도시 성장과 밀접한 ‘도시계획’과 ‘대중교통’이 주제로 다뤄졌다.

가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포럼을 마련해 세종시 위상에 걸맞는 행정과 의정활동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지역현안에 대한 대안을 연구하고 제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주민자치를 위한 조례활동 ▲시민입법 청원활동 ▲각종 위원회 참여활동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연대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가명현 대표는 "세종참여연대의 희망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탄생한 세종시에 의미 있는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며 "세종시가 '더불어 사는 도시', '함께 사는 도시', '주민 주권이 활짝 꽃피는 민주도시'가 되도록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발걸음으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이 함께' 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저녁식사와 2부 개회식, 2018 활동영상 시청, 독도플래시몹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올 한 해 주요활동 영상을 시청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나갈 길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4월 출범한 세종참여연대는 정부나 지차체로부터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오직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는 세종시의 대표적 시민단체(NGO)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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