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하 5개 기관, 여성 기관장 0%"
"세종시 산하 5개 기관, 여성 기관장 0%"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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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5개 기관 남성편중 심각, 여성 임원 9.4%"
"정책에 여성 목소리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구성 쇄신 필요"
소병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세종시 산하기관의 인적 구성에 남성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산하기관 의사결정기구의 남성 편중이 심각해 양성평등 정책 수립 및 수행에 제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 의원이 세종시로부터 제출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시 산하 5개 기관장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다.

세종도시교통공사의 경우 관리직급 직원 5명이 모두 남성이었고, 시설관리공단은 8명중 7명이 남성이었다. 반면,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의 경우 3명 중 1명이 여성이었고, 세종시문화재단은 6명중 3명이, 세종로컬푸드(주)는 3명중 2명이 여성으로,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관의 주요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이사회 구성 역시 마찬가지라는 게 소 의원의 지적이다.

5개 세종시 산하기관 이사회 임원 인적구성을 보면 전체 임원 53명 중 9.4%인 5명만이 여성이었다. 시설관리공단, 세종도시교통공사 등 2개 기관은 임원이 9명에 달했지만, 여성 임원은 한 명도 없었다.

소병훈 의원은 "편중된 남성 위주 인적구성은 양성평등 정책 수립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남성에 편향된 정책 결정을 내릴 우려가 크다"며 "세종시민을 위한 정책 수행 과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구성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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