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연기대첩 승리의 주역’ 문화행사 열렸다
고려사 ‘연기대첩 승리의 주역’ 문화행사 열렸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8.10.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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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저수지 연기대첩공원에서 한층 더
세련되고 가슴 울리는 문화행사로 열려...
연기대첩제 식전행사 '연기대첩 승리의 주역' 연극공연에서 배우들이 실감나는 전투장면을 선 보이고있다

제18회 연기대첩제가 세종문화원 주관으로 20일 10시부터 고복저수지 연기대첩공원에서 열렸다.

연기대첩은 고려시대 있은 전사(戰史)로 강감찬의 귀주대첩과 함께 우리나라 7대 대첩 가운데 하나이다.

연기대첩은 1290년(고려 충렬왕 16년) 몽고합단적(合丹賊)이 원주와 청주를 거쳐 연기현까지 쳐들어온 것을 정좌산(正左山)에서 크게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원수산(元帥山) 항서바위에서 항복을 받은 역사적 사건이다.

고려사에 따르면 1291년 5월 2일 인후(印侯), 한희유(韓希兪), 김흔(金炘) 3장군이 충렬왕은 강화도로 피난 한 절대절명의 국가위기 상황에서 연기현 정좌산에 웅거하고 만행을 저지르던 합단군을 토벌하여 죽은 적의 시체가 금강까지 30여리에 이어졌다고 전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흔, 한희유 장군의 후손들도 참석하여 분양 참배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흔 장군 24세 후손인 김성회(74)씨는 1997년 김흔 장군 사적지조성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벌초 등 관리에 신경을 써 달라'고 부탁했다.

서금택 세종시 의장과 김정환 세종경찰서장 등 내빈도 함께 식전행사인 메시지 연극 '연기대첩 승리의 주역' 연극을 관람하고, 추도사와 헌화 분향했다.

한편, 한상운 세종문화원장은 “연기대첩제의 역사와 가치는 우리 시민의 충효정신과 민족적 자긍심 함양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연구조사를 진행하여 전국행사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연기대첩 '승리의 주역' 한 장면
연기대첩 '승리의 주역' 한 장면
연기대첩제 막지막으로 시민합창단이 합창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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