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개념 '꿈의 놀이터', 어린이들 의견 담는다
세종시 신개념 '꿈의 놀이터', 어린이들 의견 담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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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어린이놀이터 디자이너 캠프’ 마련.. 11월 2일까지 접수, 11일 진행
기존 정형화된 시설을 탈피, 창의성-모험심 높일 수 있는 특색 있는 놀이시설
2019년 상반기 보람동(3-2생활권) 금강수변공원 개장
전남 순천에 조성된 기적의 놀이터 전경, 순천시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최초로 들어서는 신개념 놀이터 가칭 '꿈의 놀이터'에 어린이들의 생각과 상상이 직접 반영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 추진위원회(총괄계획가 편해문)는 이 같은 구상을 담아 ‘어린이놀이터 디자이너 캠프’를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꿈의 놀이터는 세종시가 출산율과 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에 걸맞게 기존 정형화된 시설을 탈피해 창의성과 모험심을 높일 수 있는 특색 있는 놀이시설로 만드는 놀이터다.

전남 순천의 기적의 놀이터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보람동(3-2생활권) 금강수변공원에 개장한다.

이번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에선 어린이가 직접 ‘놀이터 디자이너’가 되어 자신이 이용할 놀이터를 구상하고 디자인 하게 된다.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사업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프로젝트다.

참가자격은 여울초와 대평초를 비롯해 시범사업지 인근 아파트 단지(해들마을 1~6단지, 호려울마을 1․2․4단지)에 거주하는 2학년에서 5학년 사이 학생이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누리집(www.happycity2030.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11월 2일까지 이메일(ssagel@lh.or.kr)로 제출하면 된다.

캠프를 통해 발굴한 다양한 생각과 놀이기구 등은 실제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기본설계에 담긴다.

편해문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총괄계획가는 “놀이터는 놀이터를 이용할 어린이의 연령과 놀이유형 선호도, 지형 그리고 접근 가능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디자이너 캠프에 직접 참여해 도출한 꿈을 최대한 담는 특별한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경희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이번 디자이너 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놀이터 조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린이 시설물 조성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도시‘어린이 디자이너 캠프’모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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