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년간 ‘해킹시도’ 342번 당했다
세종시, 3년간 ‘해킹시도’ 342번 당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14 2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2015년 63건→2016년 137건→2017년 142 건 등 총 342건
정부부처·광역자치단체 해킹 시도 3년간 7만 5,724건
세종시 홈페이지 화면

세종시 등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해킹 시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및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5~2017)간 정부가 인지한 정부부처 및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해킹 시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7개 시·도에 대한 해킹 시도 및 차단은 총 1만 3,192건으로 2015년(8,797건), 2016년(1만 1,433건)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958건(22.4%), 경북 1,466건(11.1%), 제주 1,185건(9.0%), 경남 1,143건(8.7%) 순으로 많았다.

세종시도 2015년 63건에서 2016년 137건 2017년 142 건 등 총 342건의 해킹 시도·차단이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전시 또한 2015년 274건, 2016년 329건, 2017년 428건 등 3년간 1031건이 발생했으며, 충남도 역시 2015년 646건, 2016년 636건, 2017년 738건 등 총 2020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7개 시·도에 대한 해킹 시도 및 차단을 유형별로 보면 웹해킹 9,464건(71.7%), 악성코드 1,727건(13.1%), 비인가접근 852건(6.5%), 서비스거부 397건(3%), 기타 752건(5.7%)이었다.

지역별 해킹 시도·차단 현황, 소병훈 의원실 제공
지역별 해킹 시도·차단 현황, 소병훈 의원실 제공

지난해 정부부처에 대한 해킹 시도·차단은 총 6만 2,532건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정보유출 시도가 2만 1,875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수집 시도 1만 195건(16.3%), 홈페이지변조 시도 9,508건(15.2%), 비인가접근 시도 8,196건(13.1%) 순으로 많았다.

정부부처에 대해 해킹을 시도한 국가별 현황을 보면, 중국으로부터의 해킹 시도가 1만 8,889건(34.3%)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만 285건(18.7%), 러시아 3,639건(6.6%), 브라질 2,531건(4.6%), 영국 1,355건(2.5%) 등의 순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AI 등을 활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이버보안감시 강화를 위한 정보보호 인력을 확충하고, 자치단체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통해 견고한 정보보호체계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