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장애인AG, 세종시 금3·은2·동4 쾌거
인도네시아 장애인AG, 세종시 금3·은2·동4 쾌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14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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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박하영 금2관왕 등 유도·휠체어펜싱에서 맹활약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유도 박하영 선수<왼쪽에서 두번째>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세종시 소속 선수단이 금3, 은2, 동4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세종의 위상을 아시아에 드높였다.

특히 세종시 선수들은 유도와 휠체어펜싱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유도 실업팀 소속 박하영은 여자 +70㎏급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관왕이자, 세종시 최초의 아시안게임 2관왕 타이틀이었다.

여자 +70㎏ 결승전은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박하영은 결승에 오른 상대 선수보다 체격과 몸무게가 현격히 적은 불리함을 딛고, 날렵한 몸놀림과 다양한 기술로 경기를 리드해 결국 상대 반칙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유도 종목에서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이정민은 남자 -81㎏ 개인전에서 또다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정민은 경기 전날 39도의 고열로 선수촌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지만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민의 투지는 이튿날 열린 남자 5인조 단체전 경기에서도 빛을 발하며, 세종시 소속 이민재(–60㎏)와 함께 우승의 주역으로 맹활약 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메달밭인 휠체어펜싱에서도 세종시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졌다.

세종시 GKL휠체어펜싱팀 소속 심재훈은 지난 7일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첫 메달을 선사한데 이어 플뢰레 개인전, 에페A 개인전과 에페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표팀 선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같은 팀 소속 박천희도 남자 사브르B 개인전과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그동안 연습한대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준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오는 25일부터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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