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비효율 해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해야"
"행정 비효율 해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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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11일 더불어민주당-시도시자 간담회 참석, 내년도 예산안 반영 건의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이 11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세종특별자치시 법 개정'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요청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의 온전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법 개정'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이 시장은 11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들고 이끌어가는 도시임을 언급한 뒤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정치행정의 이원화로 인한 행정 비효율의 심각성은 여야 모두가 공감하는 사항”이라고 지적한 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국회 세종의사당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대선 공약과 자치분권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이 절실하다며 세종시법 개정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주민참여 확대, 자치조직권 및 재정특례 강화 등이 추진돼야 한다"며 "여기에 제주특별자치도법과의 형평성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미이전 정부부처의 세종시 추가 이전도 강조했다. 내년 이전하는 행안부와 과기정통부에 이어 수도권에 남아 있는 여성가족부와 각종 위원회 등도 이전해 국정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의미다.

간담회에 이어 2019년도 예산안 관련 토론에서 이 시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건의한 사업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총사업비 1070억 중 설계비 50억) ▲세종 테크노파크 조성(총사업비 414억 중 설계비 6억)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총사업비 3991억 중 도시건축박물관 설계비 14억)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건설(총사업비 452억 중 공사비 70억)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총 사업비 72억 중 국비 36억) ▲재난민방위 실전체험장 건립(총사업비 40억 중 국비 12억) 등 6건 총188억 원 규모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역현안 사업 관련 예산안 논의, 민생 현안 점검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11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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