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동의 이색 이웃돕기 우체통 '눈길'
세종시 고운동의 이색 이웃돕기 우체통 '눈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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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마음 우체통', 고운동 복컴·관내 아파트 등 18곳에 설치·운영

세종시 고운동이 이웃을 돕기 위한 이색 우체통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미라·조성일)는 11일 고운동복합커뮤니티센터와 관내 아파트 등 18곳에 ‘고운마음 우체통’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우체통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에 놓여있지만 이웃에 알리기를 꺼려하는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나 주변인이 사연을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직접 주 3회 엽서를 수거하게 된다. 이후 사연을 전달받은 주민센터 복지담당자가 해당 가구를 방문·상담한 후 여건에 따라 공적급여, 서비스연계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미라·조성일 고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고운마음 우체통 사업을 통해 각자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 발견 시 제보해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복지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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