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업 소개시간, 유용해지고 있다"
"세종시 기업 소개시간, 유용해지고 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10.1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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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상의 경제포럼, 특강 직전 지역기업 2개업체 대표가 직접 나와 회사 홍보시간가져
세종상공회의소가 매월 개최하는 '세종경제포럼'에 지역기업 소개시간을 가져 기업인들 간에 정보 교환과 소통에 유용한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사진은 칫솔 전문 생산업체인 K&K 강기대 대표의 기업 홍보 장면
세종상공회의소가 매월 개최하는 '세종경제포럼'에 지역기업 소개시간을 가져 기업인들 간에 정보 교환과 소통에 유용한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사진은 칫솔 전문 생산업체인 K&K 강기대 대표의 기업 홍보 장면

세종상공회의소가 출범하면서 시작한 ‘세종경제포럼’이 지역 경제인들의 정보와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기업인들이 금융, 법조,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경제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데다가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열린 10일 포럼에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기업 소개 시간을 가졌다. 특강 이전에 약 20여분을 활용, 세종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이 간략하게 연혁과 생산품, 매출액 등을 홍보하는 시간으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세종 정부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포럼에는 국내 칫솔 시장의 70% 차지하고 있는 ‘K&K’사와 공장 자동화 시설 전문업체인 ‘싸이텍’ 회사 대표가 나와 회사의 경영실태와 주요 생산품, 그리고 경영 애로사항 등을 설명했다.

맨 먼저 기업 소개를 한 ‘K&K’ 강기태 대표는 대전의 ‘BBC’를 모기업으로 지난 2011년 2월 회사를 설립하고 세종시 명학산단에 2년 전 입주를 했다고 저간의 사정을 밝혔다.

특히, 그는 국내 칫솔시장 점유율이 70%를 달하고 있다는 말에 참석자들은 “우리 지역에 이런 기업이 있다”라는 공감과 함께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 등 회사 비전 홍보에는 아낌없는 박수로 환영하기도 했다.

이어 ‘싸이텍’ 오두환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경영 애로사항을 나열한 후 “이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작업 라인을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싸이텍이 바로 공장 자동화를 위한 기업”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싸이텍’은 인천에서 2년 전 전의 첨단산업단지로 이주해왔으며 중국과의 업무 제휴 등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오 대표는 세종으로 이전 이유를 ‘땅값 상승’ 기대 심리도 일부 작용했다는 조크로 참석자들은 가벼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천에서 세종으로 이주해온 '싸이텍'은 공장 자동화 전문 업체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근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에 경영활로를 마련해주고 있다.

세종상의는 경제포럼을 기획하면서 경제인 서로 간 소통이 절실하다고 판단, 특강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어가는 것 못지않게 기업 소개시간을 마련해 새로운 형태의 세종상의만의 프로그램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세종에서 새로운 도약의 꿈을 안고 이전해오는 것이 자랑스럽다” 며 “이 포럼이 세종경제인들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으로 국내 회사에 납품이 줄어들면서 아우디 쪽에 라인을 설치, 1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킨 대상ENG 사례를 소개해 격려의 박수를 받는 등 세종상의 경제포럼이 크고 작은 정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특강은 연세대 김형석 박사가 ‘최고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약 40여분 간 진행, 최근 트랜드에 맞는 CEO상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 박사는 “CEO는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이며 일과 책임을 나눠주는 사람”이라며 “내가 왜 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가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경제포럼에서는 고려대학교 미래인재개발원의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제4회 매경 대전·세종 CEO 포럼 안내’, ‘세종시 국내판로지원사업 안내’등이 함께 홍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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