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일제히 해외행..성과 얻을까
세종시의회 일제히 해외행..성과 얻을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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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안전위 덴마크...산업건설위 베트남·말레이시아 벤치마킹 방문

세종시의회가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제히 해외 연수를 떠났다. 시 발전을 위한 구체적 성과물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린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상병헌)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행복지수 세계 1위 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을 찾는다. 지난 7일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번 해외 연수는 내년 상반기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설립하는‘행복교육센터(방과후학교 지원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사전 벤치마킹 차 이뤄졌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행복교육센터를 통해 방과후학교(돌봄, 마을학교, 방과후교실 포함)의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 강사의 관리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필요한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덴마크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과 독일, 영국 등 유럽의 방과후학교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지방정부가 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 방과후학교는 덴마크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게 시의회의 판단.

교육안전위 위원들과 교육청 학교혁신과, 행정과 직원 등 16명의 방문단은 숲유치원(스톡홀름스게이브)과 바흐네호이 애프터스콜레(한국의 자유학년제 전담 학교), 로스킬레 초등학교, 방과후 유스센터 등을 방문해 수업 현장을 탐구하고 교사와 학생들과 토론회도 갖는다. 덴마크 거주 학부모들과 간담회도 갖고 덴마크 교육 전반을 파악할 방침이다.

방문단은 방과후학교와 자유학년제 학교의 운영 및 관리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해 행복교육센터 운영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코펜하겐의 공공자전거 운영 및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현황도 파악할 예정이다. 코펜하겐 시민들 10명 중 4명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방문단은 이번 연수에 앞서 지난 4일 서울 도봉구의‘도봉마을방과후지원센터’ 박동국 센터장을 시의회로 초빙해 사전 교육 차원의 특강을 받기도 했다. 도봉마을방과후지원센터는 덴마크의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해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방과후학교 운영의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차성호)도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쿠알라룸푸르 등을 찾는다.

먼저 베트남에선 ICT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지능형 도시모델 SW특화산업단지를 방문해 세종시 스마트산업단지 발전방안을 벤치마킹하고 청년 스타트업 육성 기반시설을 둘러본다.

말레이시아에선 행정수도 푸트라자야를 찾아 세종시 행정수도 위상 정립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말레이시아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사이버자야를 방문해 최첨단 IT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등 첨단산업 기반 자족기능 확충 사례를 학습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협동조합연합회 '앙카샤'에선 사회적경제 우수사례를 배운다.

한편 유럽 주요국을 방문할 행정복지위원회는 10월 말경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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