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모든 아이들 출발선 평등 최우선” 강조
유은혜 부총리 “모든 아이들 출발선 평등 최우선” 강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05 2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참샘유·초 방문해 수업 참관한 뒤 학부모들과 현장간담회
유은혜 부총리<가운데>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오른쪽>과 함께 참샘초등학교에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일선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가면서 “‘모든 아이들의 출발선 평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참샘유치원과 참샘초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참관한 뒤 현장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을 만나 “모든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출발을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출발선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국가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해 2022년까지 취원율 40%를 달성하고,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2019년 시범 운영한 후 2020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기초‧기본능력 보장을 위한 국가 책임교육도 실현한다. 특히, 누구나 선행학습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등학교 1~2학년 단계에서의 한글교육과 수학교육 책임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는 노력도 병행한다. 다양한 학생 참여‧활동 중심의 수업을 확대하고, 예술동아리‧스포츠클럽 등 예술‧체육교육을 활성화하며, 학교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혁신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가운데>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오른쪽>과 함께 참샘초등학교에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교육 공동체도 실현할 예정이다. 학교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초등 돌봄 이용대상 20만 명 확대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고, 지자체 연계형 돌봄 서비스 운영 우수 모델도 지속 발굴‧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따라 출발선 평등 실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방안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의 변화와 혁신은 학부모, 교사, 교육청 등 현장의 참여와 지지가 함께할 때 가능할 것”이라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에 대해 공감대를 확보하고, 관련 부처간 협업 체제를 구축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