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주민들, 시집 ‘금강에서 시를 짓다’ 출판
첫마을 주민들, 시집 ‘금강에서 시를 짓다’ 출판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8.10.03 18: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솔동 첫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시동인 ‘나이테충전소’ 두 번째 시집 출판기념회
첫마을 나이테충전소 시동인들이 제2시집을 발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첫마을 나이테충전소 시동인들이 제2시집을 발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주민들이 작년에 이어 지난 2일 두 번째 마을시집을 출판했다.

첫마을 주민들은 지난해에 '나이테충전소'라는 시 동아리를 만들고 시집 ‘첫마을, 금강에서 시를 짓다’라는 제목의 첫시집을 출판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시집을 펼쳐낸 것이다. 이번 제2집 시집출판도 작년에 이어 인재육성재단 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으로 두 번째 시집을 출판하였다.

첫마을 6단지 힐링센터 비채에서 있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각 회원들은 자작시를 낭송하여 첫마을 시심(詩心)을 보여주었고, 옛날 중고등학교시절 교복을 입고 출연하여 시간을 3~40년 전으로 돌려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필중 인재육성재단 대표는 “세종시는 주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도시로 평소 문화가 다른 도시보다 20%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며 "이렇게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모여서 전국 최초의 마을시집을 출판하게 된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신일 나이테충전소 위원장은 “첫마을 주민들은 앞으로도 더욱 시 쓰기에 정진하여 세종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시 동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마을 주민들이 추억의 교복을 입고 학창시절로 되돌아갔다
나이테충전소 시동인 회원이 추억의 교복을 입고 시낭송에 몰입하고 있다
출판기념회에서 50년전 교복을 입고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첫마을 노인이 시낭송으로 심금을 울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랄프 2018-10-03 23:10:45
자생적 동네 문학운동의 산실..첫마을 6단지
항상 응원합니다
좋은 글 쓰시는 황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