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추억 낚는 일이다
...
...
다슬기잡이
추억 낚는 일이다
마을 앞 개천 들어 있다
친구 묻어 있다
고향 살아 있다
아욱 된장국 물리고 나면
빙 둘러앉아
옷핀 들고 정조준해
쪽쪽 흡입하던 올갱이
고우 하냥 다슬기잡이
수경 띄우고 허리 숙여
망 채우다
풍덩 주저앉고 말았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