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탄생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초대 시장과 교육감 선거가 벌써부터 그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와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 시장후보 4명과 교육감 후보 5명이 등록을 마쳤다.
13일 연기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장 예비후보에 강용식(75·무소속) 행정도시자문위원장, 김광석(46·한나라당) 전 국무총리실 민관합동위원회 위원, 김준회(68·민주당) 세종정경연구회 회장, 최민호(56·무소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4명이 후보 등록했다.
교육감 예비후보로는 신정균 전 연기교육장,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 유장준 전 금호중 교장, 최교진 전 충남장학재단 상임이사 등 5명이 등록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강용식 위원장은 "행정수도를 노무현 전 대통령에 제안한 장본인으로서 세종시 기틀을 만드는데 신명을 바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고, 김광석 전 위원은 "중앙정치권과 연결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초대 세종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김준회 회장은 "세종시장은 정치적 조정능력과 예산·법률에도 해박한 사람이라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고,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은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미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후보등록 첫날 등록을 마친 후보자 이외에도 유한식 연기군수와 박희부 전국회의원, 육동일 충남대교수,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김부유 연기군의회의원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13일 현재 등록현황.
◇세종시장
▲김광석(45) 한나라당, 정당인, 대전대 대학원(경영학 박사), 전 국무총리실 세종시민관합동위원회 위원, 전 연기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김준회(69) 민주당, 정당인, 성균관대 대학원(상학석사), 전) 민주당연기군지구당위원장
▲강용식(76) 무소속, 한밭대 명예총장, 전북대 대학원 건축공학과(공학박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자문위원회위원장, 전 한밭대학교 총장
▲최민호(55) 무소속, 단국대 대학원(행정학 석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세종시교육감
▲신정균(62) 공주교육대, 영명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전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
▲오광록(59) 충남대 대학원(경영학박사), 전 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 전 대전시 교육감
▲유장준(60) 공주사대 교육대학원 화학교육과 석사, 전 충남도교육청 장학관, 전 금호중학교 교장
▲최교진(58) 공주사대 국어교육과,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위원회 상임대표, 한국교육복지포럼(준)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