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 조치원읍 옛 교육청 부지로 2020년 이전
세종시보건소, 조치원읍 옛 교육청 부지로 2020년 이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9.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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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93억원 투입..연면적 4,269㎡ 지상 4층 규모 조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SB플라자로..현 보건소 청사는 여성·보훈단체 등에 임대
세종시보건소 전경

세종시보건소가 조치원읍 옛 교육청 부지(대첩로 32번지)로 2020년 말까지 확충 이전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새 보건소는 옛 시교육청사 본관 옆 5,737㎡ 부지에 연면적 4,269㎡, 지상 4층(주차장 70면) 규모로 건립된다. 이전에는 국비 28억원, 시비 165억원 등 총 193억원이 투입된다.

신축 보건소에는 진료실과 재활치료실을 비롯해 고혈압·당뇨관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토탈 헬스케어센터 등이 들어선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와 고령화에 따른 알콜 중독․우울증․자살에 대한 예방과 치료 등을 담당하는 정신보건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중심의 전문적인 재활사업도 확대한다.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영양, 보건교육․건강상담 등 개인별 건강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토탈 헬스케어 센터도 신설된다.

시는 2020년 11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조직 정비와 장비 확보 후 2020년 12월 중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교육청사로 사용됐던 본관 건물(2,257㎡)은 개보수해 건강증진 사업실과 사무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현 보건소는 조치원읍에 위치해 신도시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신축 보건소는 신도시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비알티(BRT) 축과 가까워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올해 8월 현재 인구 31만명 중 신도시 지역에 68.7%인 21만 3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신도시에는 고작 통합보건지소 1개소만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구도심에는 17개소(보건소1, 지소9, 진료소7)가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접근하기 쉬운 곳에 보건소를 확장 이전해 질 높은 질병예방·건강관리 및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교육청사에 입주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신축되는 SB플라자로 이전하고, 현 보건소 청사는 여성·보훈단체 등에게 임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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