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할 때 ‘메르스 예방’ 행동수칙 이렇게...
여행할 때 ‘메르스 예방’ 행동수칙 이렇게...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8.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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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증상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대신 1339·보건소 신고해야"
중동 여행 시 주의사항 <자료=질병관리본부>

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세종시가 메르스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안내했다.

시에 따르면, 메르스의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비말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반 시민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특히 중동 여행자는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여행 시에는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 종사자도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메르스 환자로 의심이 될 경우 해당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로 바로 신고해야 한다.

이강산 보건소장은 “개인 위생관리와 더불어 의심증상 발생 시 빠른 신고를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의 일상접촉자 3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가 능동형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일상접촉자 3명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 하루 1차례 전화로 열과 호흡기 증세를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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