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상리·전의면 읍내리..도시재생 ‘날개’
세종시 조치원읍 상리·전의면 읍내리..도시재생 ‘날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8.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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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
내년부터 4년간 국·시비 200억씩 투입, 구도심 활성화 추진
조치원읍 상리 일반근린형 사업 주요내용 <자료=세종시 제공>

세종시 조치원읍 상리와 전의면 읍내리가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구도심활성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정부는 31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총 99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조치원읍 상리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중앙평가 사업 대상지로 뽑혔고, 전의면 읍내리는 세종시가 선정하는 광역평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조치원읍 상리는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LH와 한국전력이 신청 제안한 사업은 ‘주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에너지 자립마을 상리’를 목표로 제시했다.

상리 일대는 내년부터 지역특화 재생모델로 빈집·노후주거지 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한 가로주택 정비, 제로에너지주택단지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터 새로이 사업자 양성과 마을기업 육성을 통해 도시재생 경제조직을 발굴할 예정이며 지역주민·학생을 위한 에너지 관련 교육·체험 프로그램 연계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마을 시스템이 구축된다.

전의면 읍내리 일반근린형 사업 주요내용 <자료=세종시 제공>

전의면 읍내리 역시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전통과 문화·풍경으로 그린 전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부제로 내걸었다.

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평가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와 현장실시,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전의면 읍내리를 광역평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전의면 읍내리는 내년부터 지역산업육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경수 플랫폼 조성, 지역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시외버스정류장 확장 이전 등이 추진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심가로 환경개선 사업과 함께 노년층·다문화가정·산업단지 종사자의 정주공간 확보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도 함께 진행된다.

이들 두곳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4년간 각각 국비 100억과 시비 100억 등 총 20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2022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읍·면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주거복지지원을 위한 경제·문화거점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지난해에도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선정으로 국비 180억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도시재생뉴딜 사업 선정으로 통해 기존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조치원 중심시가지형 사업과 연계해 읍·면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도시·읍면지역 간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이은웅 시 도시재생과장은 “기존 사업과 조치원읍 상리·전의면 읍내리 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적인 인구감소 지역 증가와 고령화 가속화 등에 따른 도시소멸 위기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사업은 작년 시범사업(68곳)에 비해 대폭 늘어난 99곳의 뉴딜사업을 선정했다.

전체 사업의 약 70%(69곳)를 시·도에서 선정하게 해 지역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으며, 중앙정부는 약 30%(30곳)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서울(7), 부산(7), 대구(7), 인천(5), 광주(5), 대전(3), 울산(4), 세종(2), 경기(9), 강원(7), 충북(4), 충남(6), 전북(7), 전남(8), 경북(8), 경남(8), 제주(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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