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소리’는 7일 유한식 세종시장 연두 기자회견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시장에게 묻고 싶은 말을 댓글로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전동면에 철도연구단지 유치와 관련한 질문은 현장에서 직접 질의를 통해 유시장의 답변을 들었고 나머지는 서면 질의로 세종시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청취했다. 다음은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세종시의 답변이다.

- 전동면에 철도 연구단지 유치와 관련, 시험 선로 추진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답변바랍니다.
“지난 해 12월 13일 세종시와 한국철도 기술 연구원간 협약 체결은 미래 성장 동력 산업 기초 인프라 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전동면에 추진하는 시험선로는 국토해양부의 국책사업으로 철도 연구단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연구단지 유치를 계기로 세종시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자족기능 확충과 북부권 균형개발을 앞 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 철도연구원의 용포역에 대해 세종시에서는 관심이 적은 이유는.
“약 20Km 거리에 오송역이 있어서 용포역 건설은 경제성을 따져볼 때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필요에 따라 여론이 조성된다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해보겠습니다.”

- 세종시 북부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의 증차계획은.
“오는 4월 1일 시행되는 노선버스의 전면 개편을 통해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읍·면·동별 주요지점은 간선버스를, 각 마을 주요지점으로 연결하는 지선버시를 운행, 지간선제를 도입합니다. 그리고 세종시 전 지역에 무료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면 어려움이 해소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버스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겠습니다.”

- 전동면 도시가스 공급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 시행에 따른 현장 조사 및 사업계획에 의해 우선 공급지역으로 전의면과 금남면을 선정하고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실시합니다. 각 읍·면에 소외지역이 없도록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세종시에 장애인 자립 생활 지원센터 설립 계획은.
“올해부터 장애인 복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합니다. 지역의 장애인 현황 및 정확한 욕구분석 등을 통해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및 중증 장애인 관련시설 등의 설치 여부를 검토하겠습니다.”

- 109번 시내버스가 금남면 용포리를 경유하지 않아 주민생활에 불편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BRT 대체 노선으로 한시적으로 운행하던 109번 버스가 오는 4월 BRT 정상 운행시 폐지되지만 현행 655번 버스를 증회운행, 또는 유성시장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대전시와 협의하겠습니다.”

- 세종시 청사 착공은 언제하는지요. 구체적인 일정을 밝혀주십시오.
“세종시 청사는 1월 중에 공사발주와 계약 체결을 하고 내년 9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합니다. 아시다시피 청사는 행복청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1,109억원을 들여 보람동에 41만 661㎡ 부지에 연면적 3만2,877㎡ 규모로 지어입니다.”